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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5858 float-center" data-idxno="585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이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효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득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최민정 기자)" src="https://cdn.seoulmedianews.com/news/photo/202402/57382_5858_744.jpg" >
<figcaption>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이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효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득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최민정 기자)</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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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nbsp;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이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효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득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상황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 증가율이 둔화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통계청의 &#39;2023년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39;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 4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실질 근로 소득과 사업 소득은 각각 1.9%, 1.7% 감소하며 팬데믹 이후 첫 동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가계 소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1.5% 증가하는데 그쳤고, 사업소득 역시 1.6%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부모 급여와 첫만남 이용권 지원을 확대하는 등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내수 회복을 위한 주된 동력인 가계 소득 증가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아파트 월세 평균 금액이 1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월세와 같은 주거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는 가계 소비 지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실제 주거비가 포함된 주거, 수도, 광열 지출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가계의 실질 소득 감소는 물가 상승률을 상쇄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경제의 내수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공적이전 소득 증가가 전체 명목소득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나, 물가 상승이 가계의 실질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이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 효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속 가계소득 증가세 지속...실질 소득 감소로 어려움 가중